항문 소양증이란 항문이나 항문 주변이 가렵거나 타는 듯한 불쾌한 증상을 말합니다. 항문 소양증은 신경이 많이 분포한 예민한 부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매우 괴롭고 고민스러운 문제입니다. 항문 소양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항문 소양증[응꼬 가려움]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글의 순서
항문 소양증의 원인
항문 소양증의 원인은 크게 특발성 항문 소양증과 속발성 항문 소양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발성 항문 소양증은 특별한 원인이 없이 발생하는 경우이며, 속발성 항문 소양증은 다른 질환이나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특발성 항문 소양증
특발성 항문 소양증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관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
항문 주변을 비누나 세정제로 과도하게 닦거나, 위생적으로 관리하지 않거나, 배변 후 지나치게 강하게 문지르는 등의 생활습관은 항문 소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음식 및 음료
항문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양념이 많은 음식이나 커피, 차, 콜라, 우유, 주류, 초콜릿, 감귤류, 비타민 C, 토마토 등을 섭취하면 항문 소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바르는 제품
민감한 사람의 경우 항문 부위에 바르는 화학 물질이나 약물로 인한 자극으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 물질로는 화장지에 사용되는 색소나 향수, 위생 스프레이, 피부 세척제, 비누 등이 있으며, 항문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좌약, 크림, 연고 등의 의약품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정신적 요인
불안, 초조, 긴장, 스트레스 등의 정신적 요인도 항문 소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속발성 항문 소양증
속발성 항문 소양증은 다음과 같은 질환이나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신 질환
당뇨병, 간 질환, 백혈병, 재생 불량성 빈혈, 비타민 결핍증 등의 전신 질환은 항문 소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장 및 항문 질환
만성 설사, 항문 피부 꼬리, 만성 변비, 항문 치열, 항문 치루, 직장암, 선종, 무른 변이나 항문 분비물, 변실금, 내치핵, 외치핵, 직장 탈출증, 항문 유두종, 항문 혈관섬유종 등의 대장 및 항문 질환은 항문 소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피부 질환
알레르기성 질환, 접촉성 피부염, 건선, 편평태선, 단순태선, 습진, 백반증 등의 피부 질환은 항문 소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감염 질환
요충 등의 기생충 감염, 캔디다 및 백선균, 사상균 등의 진균증, 매독이나 에이즈, 임질 등의 성병은 항문 소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증상
항문 소양증의 주요 증상은 가려움입니다. 이 외에도 항문의 끈적거림, 속옷의 오염, 분비물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밤에 잠자리에 들어 몸이 따뜻해질 때, 배변 후 화장지로 닦았을 때, 항문이 땀 등으로 인해 뜨거워져 있을 때 가려움증이 심해집니다.
일부 환자들은 밤에 자다가 너무 가려워서 깨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려움증은 항문 주변으로부터 시작해 외음부까지 넓게 분포하기도 합니다. 환자들은 심한 가려움으로 항문 주변과 외음부를 자꾸 긁기 때문에 이 부위가 국소적으로 부어있거나 상처가 있으며, 장기화된 경우 피부가 두꺼워지고 색소가 탈색되어 하얗게 됩니다.
진단
항문 주변과 직장 검사
병력 청취 후에는 항문 주변과 직장의 검사를 실시합니다. 항문 주변의 검사는 피부 상태를 살펴보고, 항문 질환의 증거가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항문 질환의 경우 항문 치열, 항문 치루, 항문 유두종, 항문 혈관섬유종 등이 보일 수 있습니다.
직장의 검사는 직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직장 내시경 검사는 항문과 직장의 내부를 카메라로 촬영하는 검사로, 직장암, 선종, 내치핵, 외치핵, 직장 탈출증 등의 질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직장 내시경 검사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큰 통증은 없으며, 1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피부 조직 검사와 분비물 검사
항문 소양증의 원인이 피부 질환이나 감염 질환일 경우에는 피부 조직 검사나 분비물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피부 조직 검사는 항문 주변의 피부를 조금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로, 알레르기성 질환, 접촉성 피부염, 건선, 편평태선, 단순태선, 습진, 백반증 등의 피부 질환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분비물 검사는 항문 주변의 분비물을 채취하여 세균이나 바이러스, 기생충 등의 감염을 확인하는 검사로, 캔디다 및 백선균, 사상균 등의 진균증, 매독이나 에이즈, 임질 등의 성병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와 대변 검사
항문 소양증의 원인이 전신 질환일 경우에는 혈액 검사나 소변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는 당뇨병, 간 질환, 백혈병, 재생 불량성 빈혈, 비타민 결핍증 등의 전신 질환을 확인하는 검사로, 혈당, 간 기능, 백혈구, 적혈구, 혈색소, 비타민 수치 등을 측정합니다.
대변 검사는 요충 등의 기생충 감염을 확인하는 검사로, 대변에서 기생충의 알이나 성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항문 소양증[응꼬 가려움] 치료법: 원인별 대처 방법
항문 소양증이란 항문 주변에 가려움, 따끔거림, 불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항문 소양증은 흔히 발생하는 증상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부끄러워하거나 무시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항문 소양증은 심각한 질환의 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항문 소양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원인에 따라 특발성 항문 소양증과 속발성 항문 소양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특발성 항문 소양증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이고, 속발성 항문 소양증은 다른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각각의 경우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특발성 항문 소양증의 치료
특발성 항문 소양증의 경우에는 생활습관의 개선이 가장 중요합니다. 항문 주변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과도한 세척이나 문지르기를 피하고, 자극적인 음식이나 음료를 줄이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항문 부위에 바르는 제품은 가능한 사용하지 않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항문 소양증을 완화하기 위해 약물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연고 등의 약물이 소양증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 치료는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피부가 얇아지거나 색소가 변하거나 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속발성 항문 소양증의 치료
속발성 항문 소양증의 경우에는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원인이 되는 질환은 전신 질환, 대장 및 항문 질환, 피부 질환, 감염 질환 등이 있습니다. 각각의 질환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전신 질환
당뇨병, 간 질환, 백혈병, 재생 불량성 빈혈, 비타민 결핍증 등의 기저 질환을 적절하게 관리하고,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나 수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대장 및 항문 질환
만성 설사, 항문 피부 꼬리, 만성 변비, 항문 치열, 항문 치루, 직장암, 선종, 내치핵, 외치핵, 직장 탈출증, 항문 유두종, 항문 혈관섬유종 등의 질환을 적절하게 치료하고,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나 수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피부 질환
알레르기성 질환, 접촉성 피부염, 건선, 편평태선, 단순태선, 습진, 백반증 등의 질환을 적절하게 치료하고,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나 수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감염 질환
요충 등의 기생충 감염, 캔디다 및 백선균, 사상균 등의 진균증, 매독이나 에이즈, 임질 등의 성병을 적절하게 치료하고,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나 수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항문 소양증을 예방하는 방법
항문 부위의 청결 유지
항문 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과도한 세척이나 문지르기를 피해야 합니다. 또한, 향수나 알코올이 들어간 제품이나 거친 화장지를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대신에, 물로 씻거나 부드러운 화장지나 물티슈를 사용하고, 부드럽게 닦아야 합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활동습관
자극적인 음식이나 음료를 피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적정한 양의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활동을 통해 변비를 예방하고, 장 건강을 유지해야 합니다.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항문 소양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취미나 운동, 명상, 요가 등을 통해 긍정적인 감정을 유지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배출해야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하거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정기적인 검진
항문 소양증은 다른 질환의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항문 소양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의사와 상담하고 적절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40세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를 통해 항문 소양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조기에 치료할 수 있습니다.
만성 변비 해결법, 이렇게 하면 끝! 전문가가 알려주는 팁
마치며
항문 소양증은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해요. 또한, 항문 소양증이 항문암이나 직장암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으니, 항문 출혈이나 통증, 분비물 등의 이상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해요. 항문 소양증은 부끄러운 질환일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완치할 수 있는 질환이니, 부담갖지 말고 의사와 소통하는 것이 좋아요.
Anal itching – Symptoms and causes – Mayo Clinic
Anal Itching (Pruritus Ani): Causes, Treatment, Home Remedies (clevelandclinic.org)